올드 티코, 2019
《올드 티코》는 덴마크 사진가 니콜라이 호발트가 9,600년 된 스웨덴의 가문비나무 ‘올드 티코’를 하나의 네거티브로 촬영해 97종의 서로 다른 오래된 아날로그 인화지에 인화한 사진집이다. 194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인화지의 시간과 예측할 수 없는 물질적 특성은 같은 이미지를 검은색에서 흰색에 이르는 서로 다른 풍경으로 변화시킨다. 하나의 사진이 매체와 시간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, 자연의 시간과 사진의 시간, 현실과 지각의 관계를 섬세하게 사유한다.